[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오늘 오전 08:43경 여수시 남면 안도 남방 약 1k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여수선적, 2.78톤, 선외기, 승선원 6명)와 연앙자망어선 B호(여수선적, 9.77톤, 승선원 6명)가 충돌하여 A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승선원 6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VHF로 구조요청을 접수 한 해경은 헬기를 비롯한 경비함정 6척을 현장에 급파해, 신고접수 6분 만에 현장에 도착 구조작업을 펼쳐 전복된 선박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승선원 2명을 구조했으며, 나머지 4명을 인근 어선이 구조했다.
구조된 인원 중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승선원 1명을 헬기를 이용하여 여수로 이송했고 나머지 승선원 5명은 건강 상태에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낚시어선 A호는 전복되었으며 연안자망어선 B호는 선수부분이 일부 파손되어 정확한 피해상태를 확인 중에 있으며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전복선박으로 인한 또 다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부력재를 설치하고 인근 통항 선박 대상 항행안전방송을 실시하는 등 2차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선박 간 부주의로 인한 충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므로 항해하는 선박은 항법을 준수하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