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재현)는 해양경찰의 수색 및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을 확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속초해경은 현재 관내 민간해양구조대원 273명이 활동중에 있으나 해양에서의 인력·장비의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활동 인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로 민간해양구조대원은 지난 2019년 관내 해양사고 발생 선박 77척 중 17척(74명)을 구조할 정도로 해양사고 시 큰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민간해양구조대원의 해양사고 접근성 등을 고려해 지역별(거진, 속초, 낙산, 주문진파출소)로 모집을 실시하고, 현재 273명인 대원의 수를 올해 말까지 약 400명 수준으로 확대·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어민뿐만 아니라, 지역사정에 정통한 레저‧드론 활동자, 민간선박 운항자 등을 포함하여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가입하여 활동이 가능한 사람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양경찰서 홈페이지, 파출소 게시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를 작성해 가까운 해양경찰서 또는 파출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등으로 보내면 된다.
선발은 매월 신청자의 대원자격 적격 여부 등을 심의하여 확인 후 최종 결과를 신청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은 해양경찰의 든든한 동반자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간해양구조 대원에 대한 사기진작 및 복지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