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 영광파출소는 영광 계마항 앞 안벽에서 바다로 추락한 60대 남자를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K씨(69세, 남)는 전날 저녁 10시 21분쯤 영광 계마리에 배우자 A씨가 산책차 자택을 나간 후로 집에 돌아오지 않자 항내 이곳저곳 찾아다니다 안벽에서 발을 헛디뎌 해상에 추락했다.
해경에 따르면 영광파출소 외부에서 고함 소리를 지르며 문을 두드리며 이탈하는 여성을 따라 나서, 해상에 허우적거리고 있는 익수자를 경찰관이 입수해 극적으로 구조했다.
무사히 구조된 K씨는 당시 체력 저하로 탈진해 원활한 소통이 불가하였으나, 육상으로 나온 후 호흡과 맥박이 양호한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심야시간대 산책과 운동을 위해 외출이 잦다”며“어선 계류를 위해 안전 난간이 설치되지 않는 항내 안벽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