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36분께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거주하는 주민 배모(69세, 남)씨가 뱀에 물려 고통을 호소한다는 11일 신고 접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배씨는 이날 밤 9시경 하의도 인근을 산책 중 뱀에 오른쪽 발 등위를 물려 보건지소에 내원하여 항독제 투여 등 응급치료를 받고 정밀치료가 판단되어 하의도 보건지소장이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 상태동리 선착장에 도착해 코로나19 대응절차를 준수하며 환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워 긴급 이송해 다음날(11일) 오전 00시 40분께 신안군 안좌도 복호선착장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배씨는 현재 목포 소해 한국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42명을 긴급 이송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