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부안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동력수상레저기구의 정비 불량으로 매년 증가 중인 해상표류사고 예방과 수상레저 활동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18일 부안군 격포항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부안 관내 수상레저기구의 31건 해상사고 중 기관고장 표류사고가 26척으로 총 88%로 해당되었다. 이에 부안해경은 출항 전 수상레저기구 점검이 사고예방에 최선책으로 생각하고 적극행정 일환으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는 수리업체와 협업으로 모터보트, 고무보트, 요트 등 동력수상레저기구 대해 기관 및 엔진오일, 연료필터, 배터리 등의 기본점검 서비스와 더불어 장비 관리 요령에 대한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최경근 부안해양경찰서장은 “동력수상레저기구 장비점검 소홀로 인한 표류사고 발생 시 충돌・전복 등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장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무상점검에 꼭 참여해 사고도 예방하고 선박 점검 방법과 안전교육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점검 서비스를 희망하는 보트 소유자는 부안해양경찰서 교통레저계에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한 후, 6월 18일 격포항에서 무상점검을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