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주언)는 4차 산업 시대 대표 기술인 드론을 활용한 항공수색 및 해안가 예방순찰을 위하여「민간해양구조대 드론수색대 발대식」을 개최하였다고 29일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관내 연안에는 암초와 해안절벽 등 구조 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 많아 효율적인 수색·구조를 위한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부안·고창 관내 드론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민간해양구조대원 9명으로 해양 드론 수색대를 구성하였다.
드론 수색대는 연안 해역 사고 발생 시 저수심, 갯벌, 암초 등으로 인해 구조세력 진입이 불가능한 환경에 드론을 활용해 상황 파악, 구조세력 투입 루트 확보 등 구조 능력을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주언 부안해양경찰서장, 한동교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남부지부장, 곽태영 부안새만금드론교육원대표, 이동윤 고창 광수네바지락 대표 등 11명이 참석해 해양사고 발생 시 드론을 이용한 수색·구조 지원 등 협력을 다짐하고, 민간 항공드론 수색대 위촉식을 가졌다.
부안해경은 주기적인 간담회와 훈련를 통해 수색구조 역량을 키워 나갈 방침이며,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갈 방침이다.
김주언 부안해경서장은 “그동안 함정과 항공기 중심으로 수행하던 경비활동 영역을 넓혀 드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목적형 경비체계로 변화해야 한다”며 “드론수색대 발대식을 계기로 민·관 협업수색구조 활동을 활성화하고 역량을 강화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