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오늘(10일) 해양경찰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인명구조용 무선조종 구명환을 남항파출소에 배치하여 시범 운용한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번에 배치된 무선조종 구명환은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해양경찰연구센터에서 올해 5월 연구를 시작해 약 5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친 후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 오늘(10일) 남항파출소에 배치되었다고 전했다.
무선조종 구명환은 최대속력 3.2Knot(시속 약 6km)로 최대 중량물 250kg까지 운반 가능하고, 특히 요구조자가 쉽게 구명환을 잡을 수 있도록 안전망과 밴드를 설치했으며 야간에 구명환이 접근 중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LED 조명 및 경보음(Siren)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발생 시 기상상태나 위험물 등 제약에 구애 없이 구명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익수자에게 전달하여 구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무선조종 구명환은 3개월간 남항파출소에서 시범운용 후 확대 배치될 예정이고,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지자체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