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4일 오후 10시 3분경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거주하는 A씨(80대,남)가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해 보건소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은 결과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며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하의도 웅곡선착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키고 진도 쉬미항으로 신속하게 이송을 실시해 오후 11시 45분경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같은 날 오전 11시 5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 거주하는 B씨(50대,남)가 해산물 손질 중 칼에 손가락이 깊게 베어 인대가 손상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 환자를 태우고 이날 오후 8시 48분경 진도 서망항으로 이송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A씨와 B씨는 모두 목포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7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