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28일 낮 11시 40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주민 A씨(90대,남)가 의식이 없고 호흡이 불안정하여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짙은 안개로 인해 헬기 이송이 어려워지자 경비함정을 급파해 A씨와 보건의, 보호자를 탑승시키고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신안군 비금도 수대선착장까지 신속하게 이동했다.
이어 해경은 비금도에서 다시 신안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암태도 남강선착장으로 이동, 오후 3시 25분경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긴급 이송된 A씨는 다행히 의식이 회복됐으며,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로 목포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69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