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박상보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대제가 5월 4일(월) 서울 종묘에서 봉행된 가운데, 문종대왕 제향 아헌례에 참여한 아헌관이 전통 의례의 의미를 강조했다.
종묘대제는 조선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거행되는 국가 제례로,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한국 대표 전통 의식이다.
제례는 초헌·아헌·종헌의 절차로 이어지며, 이 가운데 아헌례는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중요한 의식이다.
문종대왕 제향에서 아헌관으로 봉무에 참여한 권오협(안동권씨 문충공 회장)은 인터뷰에서 “종묘대제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조선 왕실의 정신과 예법을 계승하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아헌관 역할을 맡게 된 것 자체가 큰 책임이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격한 예법과 절차 속에서 한 동작 한 동작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임했다”며 “전통을 이어가는 일이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오늘의 문화로 살아 숨 쉬게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종묘대제는 음악과 춤, 제례가 함께 어우러진 종합 문화유산”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이 가치를 직접 보고 느끼며 우리 전통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종묘대제는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한국 전통 제례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행사 역시 국내외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하고 장엄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