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광주광역시경찰청(청장 한창훈)과 광주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태봉)는 지난 12월 1일부터 이번달 31일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추진 중이다.
경찰은 지난 12월 1일부터 1월 4일까지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총 420건(취소 274건, 정지 146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9.4%(384건→420건, 36건) 증가하였고, 주간(14:00∼16:00) 일제 단속 총 5회를 실시하여 6건(취소 1건, 정지 5건)을 단속하였다.
음주 교통사고는 38건 발생하여 전년 동기간 대비 5%(40건→38건, -2건), 부상 10%(63명→70명, -7명) 각각 감소하였으나 사망자는 1명(0명→1명, 1명) 증가하였다
음주 교통사고는 20시∼2시에 39.5%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2시∼6시 21.1%, 6시∼12시 15.8%, 12~18시 15.8%, 18시∼20시 7.8%로 나타났다.
광주경찰은 지난 12.1일부터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아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일평균 12건이 꾸준히 단속되는 등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기상적으로 예년에 비해 따뜻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연말연시 차량 이동량과 술자리 모임, 회식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매일 주간·야간·심야 시간대를 불문하고 가용 경력을 총 동원하여 식당·유흥가 인접 주요도로와 이면도로에서 장소를 수시로 이동하면서 단속한다. 또한, 아침에 숙취운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고 자동차(사업용 포함) 외에도 이륜차, 개인형이동장치(PM) 또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의 단속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숙취운전을 포함한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임을 스스로 인식하고 술 한잔이라도 마신 후에는 절대로 운전하지 않는다는 운전자의 의식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술을 마시는 모임이 있는 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