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해양경찰관이 도로 위 차량 추락사고 및 음주운전 등 잇따른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며 인명 구조와 함께 2차사고 발생을 예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 지도파출소 소속 박가을(남, 27세) 순경이다.
박순경은 지난 달 10일 오전 11시 30분께 같은 팀 동료와 함께 파출소 순찰차를 이용, 관내 해안가 순찰활동 중 1차선 도로 옆 비탈길 아래 추락 차량 1대를 발견했다.
박순경은 즉시 사고현장으로 뛰어가 사고 차량 운전석에서 운전자 A씨(남, 80대)를 신속히 구조하고, 견인 장비가 도착할 때까지(순찰차 자체 견인 불가)사고차량 고정 작업 및 주변 안전관리를 진행했다.
구조된 80대 고령의 운전자 A씨는 “운전 중 휴대폰마저 보조석 아래로 떨어져 아무런 구호조치를 취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에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할 수 있었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박순경과 함께 관내 해·육상 순찰을 나가면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위험 사항을 발견해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섬세한 점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박순경은 “파출소와 같은 민원 최 일선 현장부서는 외부 신고에 의한 긴급 출동 못지않게 평소 관내 특성 등에 대한 충분한 숙지를 토대로 해상 및 해안가와 항·포구 등 취약지 대상 해·육상 순찰활동을 통해 각종 위험상황을 신속히 인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