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10월 25일, 26일 이틀 동안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자발적으로 방제 작업에 참여하는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리더’ 17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는 지난 2007년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원유운반선 허베이스피리트호 유출 사고 등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를 거치면서 체계적인 자원봉사자 지원 제도 필요성이 제기되어 구성됐다.
자원봉사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할 구역인 서해 중부 해역에 있는 해양 관련 단체, 업체, 기관, 개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349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등에서 활동하는 해양오염 자원봉사자 리더 17명이 참석하여 △해안 방제 및 방제 자재 사용 방법 교육 △방제 작업 안전 수칙 교육 △자원봉사자 방제 대응 역량 강화 방안 토의 등을 진행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가까운 자원봉사자의 발빠른 대응이 사고 수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며 “중부해경청은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