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인창)은 9월 25일 오전과 오후,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와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각각 200여명의 내빈 및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essel Traffic Service, VTS) 개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학계, 항만단체, 어민협회 등이 참석해 서해연안해역의 안전을 담당할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개국을 축하했다.
이날 개국식은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의 선박교통 안전관리 기능·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개최 됐으며, 광역센터 준공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수여, 해양경찰청장 치사, 내빈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 후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관제실로 이동한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군산·목포항만 뿐만 아니라 연안해역의 통항선박 안전관리 현황과 여객선 항로 상 안전위해 요소 여부 등 추석연휴를 대비한 민생현장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자리에서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항만에서 연안 해역까지 연속적인 해상교통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번 추석연휴에는 국민 여러분께 보다 안전한 해상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가 각 지역에서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개국으로 신설된 관제구역은 기존보다 확대된 총 7,713㎢(군산 4,292㎢, 신안 3,421㎢)로, 보다 촘촘한 해양안전망 구축을 통해 서해 연안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관제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해경은 군산‧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가 전국 최초로 개국하는 만큼 항만에서 연안해역까지의 연속적인 해상교통관리를 통해 선박안전관리와 사고예방 기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경은 6일간의 추석연휴(9. 28. ~ 10. 2.) 동안 해양사고 예방과 강력범죄 단속, 수산물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내일(26일)까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서·남해안의 주요 항구도시인 군산, 목포, 통영 등 1,000km를 직접 이동하며, 통항선박 안전관리와 여객선 안전관리, 강력범죄 예방활동, 수산물 원산지 단속 현황 등 추석명절 민생대책 종합점검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