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강원연합회가 지난 21일 원주, 춘천, 강릉 지역에서 나라사랑 평화나눔 사전행사를 동시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실천하기 위한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는 8월경 강원특별자치도에서 ‘Again peace’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6.25 참전 유공자들이 역사 속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알려서 함께 기억하고, 평화의 필요성을 알려준 산 증인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될 예정이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먼저 원주지부는 횡성 만세공원과 원주시 종합운동장 둘레숲길에서 대형손도장 태극기 제작과 무궁화 에코백 만들기 체험부스, 태극기 바로 알리기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손도장 태극기 제작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시민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장갑을 착용해 태극기에 색을 입혔다.
춘천지부는 평화기념공원에서 춘천대첩 선양회 회원들을 초청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춘천대첩은 한국전쟁 초기에 춘천에서 벌어진 전투로 적군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무려 6일 동안 남하를 지연시켜 국군과 유엔군에게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춘천에 여행을 온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의 한 관계자는 “사전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하게 됐다. 6.25전쟁때 학도병으로 참전해 기념비에도 제 이름이 새겨져 있다”며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좋은 봉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릉지부도 은행나무공원에서 나라 사랑 평화나눔 체험 행사를 열고 대형 태극기에 손도장을 찍는 것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일깨우고,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갈 것을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법산스님(오룡사)은 “참전하신 분들의 수고가 잊혀지지 않도록 일깨우는 행사라서 더욱이 반갑다. 여기에 오니 전쟁을 겪지 않은 젊은 친구들이 많은데, 들려주고 싶은 말은 평화는 노력을 해야만 얻어지는 것이며 종교, 이념을 뛰어넘어 진정한 인류애와 평화를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사랑, 빛, 평화’를 기본 정신으로 국내외 78개 지부 35만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는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