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여수·광양항 내 유해액체물질 취급 해양시설 관계자들 대상으로 복합사고 방제 대응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께 광양시 중마동 소재 광양광역방제지원센터 회의실에서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해양시설 18개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상화학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재난적 해양오염 사고 대응체계 지속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여수·광양 지역에는 300㎘ 이상 유해액체물질 전용 저장시설 15개소가 있으며, 대형선박 입출항에 따라 화재, 폭발 및 오염 등 재난적 복합 해양 사고 위험도가 높은 해역이다.
이에, 관내 유해액체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과 더불어 방제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해양 사고 예방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위험도가 높은 해양시설에 민·관의 원활한 정보 공유, 비상 연락망 정비 등을 통해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