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수난 구호 역량을 집중해 해양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부안해양경찰서는 관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행사를 대비해 올해 초부터 잼버리를 주요 현안 사항으로 지정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를 시작했다.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은 “관내에서 개최되는 잼버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수난 구호 역량을 집중하고 안전관리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23년 2월 27일 해양안전과장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응 T/F 팀장으로 하여 교통레저계장(간사), 경비구조계장, 안전관리계장, 정보계장, 외사계장, 교육훈련계장, 정비보급계장, 예방지도계장 등 각 기능의 계장급으로 부안해양경찰서 자체 잼버리 대응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응 T/F를 구성, 운영해 왔다.
23년 3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응 T/F의 첫 회의부터 6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성기주 서장은 총 10여 차례의 자체 회의를 직접 주관하며, 잼버리 준비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직원들과 공유하며 그에 맞는 안전관리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잼버리조직위원회, 부안군청, 부안경찰서, 부안소방서,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등의 유관기관과 20여 차례의 업무협의를 진행하며 대외적인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잼버리조직위원회와는 수상 활동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법령 검토와 잼버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측과 안전관리 방안 등을 2월 21일 논의했다.
부안소방서와는 지난 5월 23일 인명구조 합동 대응 업무협약을 맺고 잼버리 예정지에서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업무협약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새만금 내측 공유수면에서의 인명구조 합동 대응과 즉응태세 유지를 위한 장비 배치, 잼버리 영·내외 수상 활동 위급상황에 대비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부안해양경찰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응 T/F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전 세계 스카우트 4만 3천여 명과 일일 7,000여 명 이상이 방문하는 행사인 만큼 해양사고 발생 시 외국인 신고접수를 대비하여 통역 이용 방안 및 BBB코리아(언어 통역 자원봉사자들이 전화와 앱을 통해 24시간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 등 통역 서비스 이용 방법을 부안해양경찰서 종합상황실과 현장부서에 자체 교육했다.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 등에 사용할 현수막, 배너 등 각종 게시물과 홍보영상 자막 등은 잼버리 공용어인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3개 나라 언어로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부안해양경찰서는 잼버리 행사 기간 중 해양경찰 홍보관 운영을 통해 해양경찰 전시·홍보에도 나선다. 해양경찰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각종 장비와 물품을 전시하고, 퀴즈대회 등 이벤트 개최를 통해 선진 해양 치안을 이끄는“미래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모습을 잼버리에 참여하는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