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목포해양경찰서가 지난 24일 진도군 서망항에서 안전협의체*가 참여한 가운데 낚시어선 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가을철 성수기 낚시어선 안전관리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낚시어선 치안수요 증가에 따라 안전한 낚시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가을철이 되면 날씨가 선선해지며 주꾸미, 갑오징어, 갈치 등을 낚기 위해 낚시어선 이용객과 행락객이 증가한다. 최근 3년(2021~2023년) 간 관내 연평균 낚시어선 이용객은 37만명이며 10월~11월 이용객은 9만 4천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25%를 차지했다.
동기간 관내 낚시어선 사고 총 67건 중 10월이 12건, 11월이 10건으로 전체 사고의 32%를 차지했다.
안전협의체는 거점항포구*인 진도 서망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 SOS 직접 누르기 ▲화재 발생대응 ▲익수자 구조 순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을 통해 상황 대응 시 발전사항을 논의하며 사고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목포해경은 성수기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와 불시 안전점검, 낚시어선 출ㆍ입항 시간대 취약해역 순찰을 강화한다. 낚시어선업자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간담회, 안전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안전 홍보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낚시 성어기를 맞아 사고 없는 안전한 어업활동을 위해 어업종사자분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