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34분께 신안군 도초도에서 주민 A씨(50대, 남)가 글라인더 작업 중 손을 심하게 다쳐 대형병원으로의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응급처치를 마친 A씨를 탑승시키고 암태도 남강선착장으로 이송, 오후 6시 43분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17일 오전 10시 3분께 같은 지역 주민 B씨(80대, 남)가 뇌경색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통해 육지로 이송한 데 이어 18일 오후 1시 16분께는 급성 담낭염 증상을 보인 주민 C씨(30대, 남)를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이송된 응급환자 3명 모두 목포 소재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송 당시 해상에는 초속 14~16m의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기상악화 속에서도 응급환자 모두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