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12월 12일 오후 3시 중국 랴오닝성 수색구조센터와 서해 국제여객선 사고를 가상한 해상 수색구조 통신 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해상 수색구조센터와의 통신 훈련은 양국 해상 구조본부 간의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해상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공동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통신 훈련은 한국과 중국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중국 랴오닝성 해상 수색구조 센터는 통신 훈련에서 △사고 정보 파악 및 공유 △승객 대피 및 인명 구조 △선박 화재 진화 등의 절차를 시행했다.
이날 훈련에서 양국 수색구조 당국은 표준 해사 영어를 기반으로 △양국 구조본부 간의 사고 발생시 업무 조정 △가상 해양 사고 처리 △상호 연락 체계 확립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통신 훈련은 한국과 중국 해양수색구조기관 간의 공동 대응 능력을 높이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앞으로도 중국 수색구조 당국과 정기적으로 통신 훈련을 실시하여 서해 상에서 발생하는 해양 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