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해상화학사고 대응 역량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 대회는 해상에 화학 물질이 유출된 상황을 가상하여 중부해경청 소속 해양경찰서의 초동 대처 능력과 장비 운용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경진 대회에는 인천, 평택, 태안, 보령 등 4개 해양경찰서 오염 대응 요원들이 참가했으며, 도상 훈련과 실제 운용 훈련으로 분리하여 실시됐다.
11월 29일 실시된 도상 훈련에서는 △중부해경청의 해상 화학 사고 상황 부여 △사고 선박 적재화물 정보 파악 △화학물질 정보 수집 및 대응 방법 확인 △응급대응, 초동조치, 현장대처 등 사고 대응 전략 수립 등을 점검했다.
이어 11월 30일 10시부터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광역방제지원센터에서 진행된 화학사고 대응 장비 운용 평가에서는 해양오염 대응 요원들이 직접 참가하여 △사고 대응 매뉴얼 숙지 상태 및 장비 운용 △방제 개인 보호구 착용 △유출 화학물질 탐지 △화학물질 유출 부위 봉쇄 및 현장 이탈 등을 평가받았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과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일선 방제 요원들의 대응 능력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해상 화학 사고에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