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해양경찰관이 퇴근길에 차량사고를 목격하고 위급상황에 처한 60대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목포해양경찰서 진도파출소 소속 이재현 순경(29세, 남)으로 그의 선행은 함께 근무하고 있는 동료 직원을 통해 주변에 알려졌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에 따르면 이 순경은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께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목포시 용해동 일대 상가주차장 내 벽면과 충돌한 사고차량을 목격했다. 이 순경은 곧장 현장으로 뛰어가 시동이 걸린 사고차량 안에서 운전자 A씨(60대, 남)를 발견, 신속하게 조수석을 통해 차량에 올라 타 시동을 끄고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A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순경은 “평소 파출소에서 근무하면서 구조 현장의 경험과 교육, 훈련 등으로 인해 위급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현 순경은 지난해 11월 해양경찰로 임용돼 현재 목포해양경찰서 진도파출소에서 해상치안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