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11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도 마시안 해변에서 폐플라스틱을 수거하는 플로깅 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플로깅*은 가벼운 산책이나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캠페인을 말하며, 2016년 북유럽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로깅(plogging) :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upp과 가벼운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단어 jogging을 합성한 단어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이 하체 운동인 스쿼트와 비슷하며, 단순하게 산책과 달리기를 하는 것보다 운동량이 많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직원, 국민기자단 등 20여명이 참가한 이번 플로깅 행사는 해변에 흩어져 있는 폐플라스틱과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에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직원과 국민기자단이 모은 해변가 폐플라스틱은 재활용 업체로 옮겨져 튜브짜개, 열쇠고리, 컵 받침대 등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인천 지역 바닷가에서 폐플라스틱을 수거하여 해양 환경도 보호하고, 적극행정을 통해 플라스틱 재가공 업체와 협업하여 일상 생활에 필요한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