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경비함정의 폐침구류를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 함께 따뜻한 담요로 재탄생 시켜 비용 절감은 물론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사용 년 수가 지나 자체 폐기될 뻔한 경비함정 경찰관들이 사용하던 침구류를 전남여수시민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하여 유기동물 담요로 새롭게 제작했다.
유기동물을 위해 새롭게 변신한 담요 300장은 약 120마리의 유기견이 보호되고 있는 여수시 유기동물보호소에 전달됐다.
폐침구류 재활용을 기획한 정수진 보급계장은 ”폐침구류의 폐기 비용을 아끼면서 경비함정의 폐이불이 사회적기업과 함께 유기동물을 위한 담요로 변신해 자원순환을 직접 실천하는 적극행정을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단순 폐기될 침구류가 사회적기업의 도움으로 좋은 물품으로 탄생하여 주인을 잃고 버려지는 유기동물들에게 추운 겨울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