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전북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에서 가정집에 불이나 해경이 화재 진화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오늘(4일) 오후 2시 7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 육상에 위치한 가정집에서 불이 났다는 마을 주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새만금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인근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마을주민과 함께 이동용 소화기 등을 이용해 큰 불을 잡고 화재가 뒷산과 인근 주택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거주자 A씨(80대, 남)는 불이나자 다행히 현장을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경은 나오는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어 고통을 호소하는 A씨를 육상으로 이송해 119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A씨는 군산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경은 잔불 정리 등을 위해 인근지역 소방관을 관리도로 이송했으며, 현재 화재는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과 새만금파출소 직원들의 적극적인 조치로 큰 불로 번지지 않고 화재를 진화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서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즉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