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일본 에도가와 병원, 세포 생착으로 입증한 벌집 세포 치료법으로 요도 협착 재발 예방법 제시
작성자 : 편집부장
작성일 : 2022-10-25
[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비뇨기과 전문의 호리구치 아키오(Akio Horiguchi) 박사가 보고한 새로운 자가 협점막 세포 기반 접근법인 벌집(BEES-HAUS) 세포 치료법으로 남성의 방광에서 소변이 통과하지 못하는 요도 협착의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
호리구치 박사는 이 치료법이 일본에서 쉽게 재현할 수 있고, 요도 손상 및 흉터 부위에 세포를 생착하는 것이 협착 재발을 예방하는 중요한 단계임을 확인했다. 요도 협착에 관해 연구하고 있는 뉴욕 업스테이트 대학 병원(Upstate University Hospital)의 드미트리 니콜라브스키(Dmitriy Nikolavsky) 박사는 이런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환자 6명을 대상으로 벌인 벌집 치료법의 임상 결과가 성공적이었다고 보고한 수리아프라카쉬 바디(Suryaprakash Vaddi) 박사는 에도가와 병원이 공동 후원한 국제재생의학회의인 2022년 제17회 니치인 재생의학센터 니치(XVII NCRM NICHE 2022)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최소 침습적 내시경적 요도 절개술이나 확장술, 협측 점막 패치를 이용한 침습적 외과적 요도 성형술 등과 같은 다양한 치료법에도 55세 이후 남성 요도 협착 사례는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일본 과학자들이 개발한 새로운 고분자 지지체는 벌집 세포 치료법에 따른 세포 생착을 통해 요도 협착을 성공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도가와 병원은 형태학 및 면역조직화학적으로 세포 생착을 확인하고 더 큰 규모의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2022년 비뇨기과학회(AUA 2022)에서 발표한 자료는 현재 줄기세포 리뷰 및 보고서(Stem Cell Reviews and Reports) 게재를 승인받았다. 일본에서 벌집 치료법에 대한 특허를 받은 공동 연구자인 JBM Inc.는 세포 치료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연구실과 병원 사이의 세포 이동을 위한 효율적인 협측 조직 보존 솔루션(OPTRACT 기법)을 개발했다.
2022 NCRM 니치 주최 행사인 ‘후지오컵 퀴즈(Fujio Cup Quiz)’에서는 인도네시아 반둥 공과 대학교(Bandung Institute of Technology)의 하스나 피르도스 아르얀타(Hasna Firdaus Aryantha), 나타스야 엠마누엘라(Natasya Emmanuela)가 인도 첸나이의 스리 라마첸드라 고등 교육 및 연구소(Sri Ramachandra Institute of Higher Education and Research)의 비자야 하리니(Vijaya Harini)와 요갈락슈미 나가라잔(Yoghalakshmi Nagarajan)과 경합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의료 관광 및 지식 공유의 요충지인 에도가와 병원의 회장인 카토 쇼지로(Shojiro Katoh) 박사는 “에도가와 병원은 아직 충족하지 못한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학제 간 중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