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동수)는 오늘(5일)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에서 체계적인 해안방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하였다.
통영해양경찰서가 주관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낙동강유역환경청, 경상남도,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소방, 해양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통영수협, 거제수협 등 총 14개 기관·업체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만 톤급 유조선에서 벙커C유가 해안으로 부착되는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했다.
유회수기, 저압세척기, 고압세척기, 비치클리너 등 해안방제장비 실습을 통해 사용방법을 숙달하고, 실제사고와 유사한 상황을 부여하여 오염구역별 방제장비를 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통영해경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화재진화·배수작업·유류이적이 모두 가능한 「다기능 방제구난장비」를 장비운반용 차량에 탑재하여 해안 구조물에 부착된 기름을 제거하는 훈련에 역점을 두고 실시하였다.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민간과 정부기관이 함께한 이번 해안방제훈련을 통하여 민·관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상호간의 기술을 교류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