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4일(월) 21시 42분경 통영시 매물도 북동방 14.5km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A호(4톤급, 통영선적, 승선원 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세력을 급파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A호의 승선원 2명 건강상태 확인결과 저체온증 외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연안구조정을 이용하여 거제 대포항으로 이송,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하였다.
이후 경비함정 5척과 통영소방정 1척이 동원되어 화재 진화작업을 실시하던 중 A호는 완전히 침몰되었다.
A호는 조업 중 기관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여 소화기로 자체 소화작업 시도하였으나 진화되지 않자 선장이 해경에 구조요청 한 뒤, 구명조끼를 입고 해상으로 탈출하여 인근 어선에 구조된 것으로 통영해경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가을철은 선박화재의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동진화 및 신속한 신고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