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홍기한 기자】말씀과 신앙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신천지가 스포츠에서도 국위선양을 했다.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대만 신베이시 반차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타이완 초청 국제 실내줄다리기 대회’에서 신천지 줄다리기팀이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줄다리기팀 남자부는 이번 대회에서 클럽대항전과 국가대항전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는 클럽대항전에서는 동메달, 국가대항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줄다리기팀의 이번 성적이 고무적인 것은 줄다리기 강국으로 꼽히던 대만팀과 일본팀을 꺾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남자부의 경우 대만팀이 23년간 우승을 차지해 최강자로 여겨지며 대만팀의 아성을 깨기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올해 대회에서는 분위기가 달랐다는 평이다. 신천지 줄다리기 남자팀이 클럽대항전부터 국가대항전에 이르기까지 예선전은 물론 준결승과 결승까지 모두 전승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3년 만에 아성이 깨진 대만 현지와 대만 줄다리기 연맹은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여자부의 경우에도 신천지 줄다리기팀은 대만과 함께 줄다리기 강팀으로 꼽히는 일본과 태국을 예선전에서 누르며 돌풍을 이끌었다. 그러나 클럽대항전 준결승과 국가대항전 결승에서 만난 대만팀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류영철 감독은 “먼저 신천지 줄다리기팀이 국가대표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그간 고된 훈련 속에서도 묵묵히 따라준 남녀 선수들 모두가 자랑스럽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도와 응원해준 신천지성도들, 그리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앞으로도 더 잘 준비해 신앙은 물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줄다리기팀이 선전한 실내 스포츠줄다리기는 국제경기 규칙 8인제 팀 경기로 남자부의 경우 선수들의 전체 체중이 640kg 이하, 여자부의 경우 540kg 이하로 규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