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가 20일 지역 내 홍보관에서 ‘위아레드 생명 나눔 캠페인 2023 생명 ON YOUTH ON 헌혈 종료식’을 마치고 헌혈 기부권을 전달했다.
【한국검경뉴스 진성복 기자】 약 100일간 35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생명을 살리기 위한 헌혈에 적극 동참한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가 3개월간의 헌혈을 마무리하며 지역 내 홍보관에서 ‘위아레드 생명 나눔 캠페인 2023 생명 ON YOUTH ON 헌혈 종료식’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신건산 강원혈액원 원장, 이효성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헌혈 사례발표,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내년 헌혈 준비회의 등으로 진행됐다.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는 지난 7월~10월까지 총 3586명이 헌혈에 참여해 헌혈 기부권 모금액 1904만1500원을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기까지 그동안 위아원 청년들의 수 많은 노력도 있었다.
헌혈캠페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철분제와 비타민을 복용하는 등 세심한 건강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고 주사바늘이 무서워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용기를 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적극 동참한 청년들도 있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혈문화에 앞장선 지부도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속초지부는 지역 여건 상 헌혈의 집이 없어서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헌혈버스를 동원해야 할 수 있었다.
위아원 속초지부의 헌혈 열기를 확인한 강원혈액원은 헌혈버스 2대를 투입해 위아원 회원들의 헌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위아원 회원들은 물론 일반 속초시민들의 헌혈도 이끌어내는 미담도 남겼다.
3개월 간 이러한 청년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아져 혈액수급 안정에도 큰 보탬이 된 것이다.
박나은 헌혈봉사자는 “헌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빛과 비와 공기 같은 사랑을 전해줄 수 있어서 정말 값진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건산 강원혈액원 원장은 “혈액이 어려운 시기가 1~2월, 7~8월 중순인데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에서 필요한 시기에 헌혈을 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효성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회장은 “강원도 내 많은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혈액이 부족한 시기에 앞장서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역사회에 봉헌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끼쳐 밝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