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지난 15일 오후 3시경 충남 태안군 구례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고립된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낚시객 4명은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물이 들어와 이동할 수 없다는 신고를 하였으며, 이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파출소,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였다.
신고접수 후 현장에 출동하여 낚시객 일행을 발견한 태안해경은, 높은 파도로 경비함정이 접근이 불가하자 경찰관이 직접 입수하여 고립자 4명을 구조 후 인근 항으로 이송하였다. 구조된 일행들은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 외에는 건강상 이상은 없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위험한 지역에서 낚시꾼들의 대어 욕심과 더불어 안전 불감증으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높은 파도에 그대로 노출되어 목숨과 직결되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또한 “만조 시 고립되는 갯바위 지역은 출입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하며, “갯바위 낚시를 할 때에는 항상 물 때*와 주변 환경을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