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철웅)는 거제시 남부면 대병대도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떠밀려가는 익수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어선에 구조협조 요청하여 24일(수)구조에 나섰다.
해경의 협조요청을 받은 인근 어선 A호(3톤급, 연안복합)에서 익수자 B씨(50대, 남)를 발견하여 구조하였으며, 이후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이 익수자가 호흡․의식은 있으나 탈진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산소소생기를 이용하여 응급조치를 실시하였다.
이후 통영해경은 응급조치를 지속 실시하며 거제시 대포항으로 이송, 08:52경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익수자 B씨는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해상에 추락하여 떠내려가던 것을 인근 낚시객이 발견하고 구조 요청한 것으로,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바닷물을 많이 마셔 탈진증상 외 건강상태는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갯바위는 갑작스러운 기상변화로 돌풍이나 너울성파도에 의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다.”며 “낚시객은 안전지대에서 낚시를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