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어제(12일) 오후 2시께 보령시 오천항에서 선박 화재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합동 소화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선박 밀집도가 높은 오천항에 계류 중인 선박 내 화재 발생 시 인접 어선으로 불길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 동원된 세력은 보령해양경찰서 오천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 오천119안전센터 소방차 1대, 구급차 1대, 보령시 행정선(충남503호), 오천파출소 경찰차 1대, 오천항낚시어선협회 어선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합동 훈련의 주요 내용은 ▲보령해경 오천파출소의 초기 진화 ▲유관기관과의 합동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오천항낚시어선협회 어선의 화재선박 분리 ▲오천119안전센터 소화전 소화호스 연결 및 장비 이용 방법 교육 ▲사후강평 순으로 이어졌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오천항은 낚시어선의 밀집도가 높아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어선으로 불길이 확산될 우려가 매우 높다.”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고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