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목포해경은 지난 9일 짙은 안개 속 야간 운항 중 방향을 잃은 어선 2척을 안전하게 입항시켰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18시 57분께 신안군 압해도 송공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0.9톤, 연안복합)가 입항 차 운항하던 중 해상 시정이 악화되어 위치확인이 어렵다며 목포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같은 날 저녁 7시 10분께 목포시 장좌도와 율도 사이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입항 중이던 어선 B호(0.97톤, 연안복합)가 농무로 인해 방향을 상실 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주변 항해선박을 대상으로 주의운항을 당부하고 항해등을 이용해 사고선박 A호와 B호를 선도하여 안전하게 입항하도록 조치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농무기(3~7월)에는 기상정보와 해역의 특성 등에 특히 주의해 운항하며 안전사고에 더욱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