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박상보 기자】 삼척경찰서(총경 이길우)가 1월 19일 06:00경 삼척시 남양동 삼척중앙시장 인근 도로에서 현금과 상품권 1,266만원이 든 가방을 날치기하여, 공범과 함께 충주시로 도주한 피의자 2명을 같은 날 20:00경 삼척시 자원동 삼척IC교차로에서 검거하여, 그중 범행을 주도한 1명을 구속했다
범행을 주도한 피의자 중 1명은, 약 2년 전 피해자가 운영하는 삼척중앙시장의 한 채소가게에서 일하면서, 피해자가 채소 도매대금을 현금으로 거래하여 상당량의 현금을 소지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실제 피해자는 설 명절을 맞아 전날 채소판매대금 등 상당량의 현금과 상품권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에서는 범행 14시간 만에 피의자들을 검거하면서, 차 안에서 75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압수하였고, 훔친 금품의 사용처를 자세히 수사하여, 현금 300만 원을 추가 회수하여, 총 1,050만 원을 피해자에게 반환하였다.
피의자들은 범행 직후 삼척에서 충주로 도주한 뒤 훔친 금품을 나누어 가졌고, 훔친 상품권 중 45만 원의 ‘삼척 사랑 상품권’을 충주에서 소비할 수 없자 다시 삼척으로 돌아오던 길이였고, 그 사이 신고를 받고 범행 전후 주변 CCTV영상을 분석하여 피의자들이 타고 와 범행 후 도주한 차량번호를 특정하고, 휴대전화 긴급실시간 위치 추적 및 시도 간 수배 차량검색시스템(WASS)을 이용하여 피의자들의 차량 위치를 파악하고 긴급배치 중이였던 경찰관에 의해 검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