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광주지방경찰청(청장 장하연)에서는 올해 광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32.4% 감소하여 2년 연속 30% 이상의 감소율을 기록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는데 고령자ㆍ보행자ㆍ사업용자동차⋅이륜차 등 대부분 지표에서 사망사고가 감소하였으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주지방경찰청에서는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연시를 대비해 음주운전 분위기를 사전 차단하고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방청, 경찰서, 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총 동원하여 주간, 야간은 물론 심야시간에도 장소를 불문하고 스폿이동식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연말연시에 들떠 발생할 수 있는 음주운전 분위기를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단속기준과 처벌이 강화된 일명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 12월 15일까지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51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4% 감소하였고, 음주운전 적발 건수도 올 12월 15일까지 총 4,02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5% 감소하는 등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적발 건수 모두 이전보다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020년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안전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음주운전 단속과 배달대행 이륜차 보호 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국 이륜차 사망자] 3년 평균 812명, 전체 사망자에서 19.9% 차지 [광주 이륜차 사망자] 3년 평균 12.3명, 전체 사망자에서 13.3% 차지
광주지방경찰청 안전계는 운전자분들은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음주 약속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을 이용하시고 음주운전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