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남태한)와 KIA타이거즈(대표이사 최준영)는 4월 26일 연고지 내 사회공헌 활동 강화와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 활동 등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무소와 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무등산 호랑이, 무등을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보호구역 보전·관리 전문기관과 스포츠 명문 프로 구단으로서 사회적 역할 강화에 나서게 된다.
프로야구 시즌 중에는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호를 홍보하는데 힘을 보태고, 시즌이 끝난 11월부터는 전체 선수단의 무등산 환경보호 활동과 더불어 대표 선수를 명예레인저(가칭)로 위촉하여 캠페인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올해 9월 서석대와 인왕봉 구간의 상시 정상개방에 앞서 구단과 협력하여 다채로운 홍보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KIA는 오는 6월 홈(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경기 중 1경기를 ‘무등산 데이’로 지정해 특별 경기로 치를 계획이다. 전체 선수단이 무등산을 형상화 한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게 되고, 국립공원 관계자의 시구․시타와 함께 사무소 직원들도 특별유니폼을 착용하고 서포터즈로 참여해 열띤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무등산국립공원과 KIA타이거즈 홈구장을 연계한 SNS 사진공모전 ‘무등(無等)에서 본 챔필, 챔필에서 본 무등(無等)’도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경기 관람 시 홈구장에서 볼 수 있는 무등산 사진과 무등산을 탐방하고 서석대 등 정상부에서 보이는 홈구장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무등에서 본 챔필, #챔필에서 본 무등)와 함께 SNS에 올리면 이벤트 기간 중 당선작을 선정하여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실물사진을 인화하여 홈구장에 전시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대광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우리 지역의 대표 명산인 무등산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기대한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박형배 KIA타이거즈 지원실장은 “다양한 무등산 생태 보전 활동을 통해 광주시민은 물론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무등산이 되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