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여수 오동도 앞 해상에서 LPG운반선과 급유선이 해상 급유작업중 연료유가 해상에 유출되어 긴급 방제작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오동도 앞 해상 해양오염 발생 긴급 방제에 나서고있다. / 여수해경 제공>
여수해경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경 여수시 오동도 북동방 2.6KM 해상 A정박지에서 2천6백톤급 LPG운반선 A호(제주선적, 승선원 13명)와 140톤급 급유선 B호(부산선적, 승선원 3명)가 해상급유작업 중 저유황 연료유(LSFO) 20리터가 해상에 유출되었다고 급유선 B호 선장의 신고를 접수하였다.
신고 접수한 여수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출동 시켜 사고 현장 주변 검은색 유막(길이 200M*폭 20M)을 발견하고 오염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제 물품 및 장비를 이용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여수해경은 방제정 및 경비함정 10척, 유관기관 방제선 2척, 민간방제선2척 등을 동원해 유흡착제(방제물품)등을 이용하여 오염원 수거작업을 통해 유흡착재 285kg을 수거하였고, 함정 소화포 등을 이용하여 자연 소멸작업으로 3시간 여만에 방제 작업을 마무리 했다.
이번 사고는 LPG운반선 A호에 급유선 B호가 해상급유 작업 중 A호 갑판 에어벤트(공기출구)에서 연료유가 오버플로우(액체가 넘쳐 흐르는 현상)되어 해상유출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선박 관계자 상대로 사고원인 및 정확한 유류 유출량을 조사할 예정이고 위법사항에 대해 엄정 처벌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