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전남 진도군 쉬미항에 정박해있던 화재선박을 신속하게 대응해 대형사고를 막은 대훈201호(17톤, 양식장관리선, 진도 선적)에 인명구조 유공 명패를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대훈201호 승선원은 지난 1월 18일 진도 쉬미항으로 입항 중 선박 A호(5.51톤)에서 화재가 난 것을 발견하고, 선내 소화기를 꺼내 신속하게 진화하여 인근에 정박 중인 선박에 대형사고가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을 사전에 막았다.
임재수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지난 1월 19일 진도파출소를 직접 찾아 감사장을 전달한 데 이어, 다시 진도를 방문해 화재진압 유공 선박인 대훈201호 선장 권현준(47세)씨에게 인명구조 유공 명패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임 서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망설임 없이 초기화재를 진압해 준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해양에서 사고 발생 시 선박 및 인명구조에 기여한 민간인에 대해 감사장과 더불어 선박 외부 부착용 명패를 수여하고 적극적인 민간 구조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