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여수 해상에서 석유제품운반선 및 어선에서 잇따라 화재사고가 있었으나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다”고 8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8일 오전 09시 06분경 여수시 대경도 인근 해상에서 전남 919호(행정선)의 선장이 어장 정화작업중 대경도 서방 1해리 해상 4.2톤급 어선 A호(연안복합, 승선원 1명)가 불이난 것을 발견하고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등 현장세력을 급파했으며, 구조세력 도착하여 A호 선장 안전확보 후 조타실 등 화재로 연기가 가득하였으나 불꽃은 보이지 않은 상태였고 경찰관 2명이 소화기를 이용 신속히 화재진압하여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으며, 이번 화재로 조타실 일부가 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앞서 8일 오전 09시 03분경 여수시 오동도 북방 1.3해리 해상에서 1,877톤급 석유제품운반선 B호(국적선, 승선원 14명)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신고를 접수하였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출동시켜 확인결과 선내 갑판에서 산소용접 절단기로 파이프 절단 작업중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자체 진화하였고,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화물탱크 및 주변 갑판에 부분적으로 그을음이 발생하였으며, 화재원인은 파이프 용접작업중 스파크 의해 화재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오전 11시 48분경에도 석유제품운반선 B호 기관실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고 통신기(VHF)이용 여수항 VTS로 신고 접수하여 여수해경 구조세력 현장 출동결과 기관실 유류 힛팅과정에서 나온 연기를 화재로 오인하여 신고하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잇따른 화재선박사고에 신속한 출동과 진압으로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으며,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