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잠수기 어선이 항해 중 해저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9일 오전 09:41분경 여수시 화정면 상화도 남동방 약 350미터 해상에서 잠수기 어선A호(여수선적, 잠수기, 7.93톤)가 암초에 좌초되어 기관실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현장으로 연안구조정과 해경구조대를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여수해경은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A호의 선장 B씨(남자, 65세)를 연안구조정 이용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좌초로 인해 우측으로 약 10도가량 기울어져 있는 A호의 선저 파손 부위(8m*1.5m)를 확인하고 연료밸브와 에어벤트를 차단하여 오염사고를 대비했다.
또한 기관실에 배수펌프 3대를 이용 배수 작업을 실시하였고 선박 복원작업을 위해 선박 양측에 리프트백(9톤)을 활용하여 추가 침수 및 침몰을 막았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A호의 본격적인 구난 작업은 오늘 오후 해상크레인을 보유한 구난업체가 도착하면 진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고 원인은 구난작업이 종료한 후에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