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30일 완도군 화흥포항에 계류되어 있던 Y호(9.77톤, 완도선적, 연안복합)와 K호(9.77톤, 완도선적, 연안복합)에 침수가 발생하여 현장으로 경찰관을 급파, 배수작업과 방제작업을 펼쳤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오후 19시 06분 경 산책을 하던 A씨가 침수되고 있던 Y호를 발견 하였고 완도해경 상황실로 신고접수 한 상황이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정, 구조대, 연안구조정, 순찰차, 방제정, 완도‧목포해양환경공단을 급파, 이날 해상에는 짙은 농무로 인해 시정이 좋지 않아 해상접근에 어려움이 있어 육상으로 신고접수 9분만에 현장에 도착, 다행히 승선원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Y호(경유 1,800L적재)가 침수되면서 옆에 K호(경유800L적재)를 누르며 K호도 같이 침수되고 있어 해상 크레인과 육상 크레인을 이용하여 침몰 방지에 나섰고 배수작업 후 부상하여 육지로 인양, 각 선박의 선저폐수와 연료유 이적 작업과 동시에 해양오염 예방에 총력을 다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주변에 양식장 산재해 있고 선박들에는 2,600L 정도의 연료유가 적재되어 있었지만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치하여 해양오염이 발생되지 않아 다행이다”며 “또한 주변의 적극적인 신고가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선박의 이상 유무 발견 시 해양경찰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