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1뉴스] 한철전 기자= 이천시의회가 2일 이천시의 내년도 살림살이를 다룰 제250회 제2차 정례회에 본격 돌입했다.
내년도 본예산의 총규모는 1조 3,641억 6,900만 원으로 전년대비 15% 증액된 수치다. 이는 이천시 사상 최초로 일반회계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하게 되는 것으로 민선 8기 4년차를 맞아 이천시 역점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시정질문 및 답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추진상황 보고 ▲조례안 및 각종 부의안건 등의 심의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제1차 본회의의 주요 안건은 ▲시정연설 ▲202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등이다.
이날 10시 개의된 제1차 본회의 개회식에서는 시정연설에 앞서 의정발전 유공 공무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 구현을 위해 각 읍면동 별로 1일 명예의원 14명을 위촉했다.
이어서 김재국 의원과 박노희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김재국 의원은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지원 필요성’에 대해, 박노희 의원은 ‘이천시의 인사원칙 준수 및 후보자 검증제도 마련 촉구를 위한 인사청문회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집행부에 제언했다.
또한 김경희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시정 성과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 미래도시 지향, 일상의 행복 증진의 내용을 담은 내년도 시정방향을 발표했으며 ‘이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뒤이어 금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제안설명도 있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국·도비 보조사업의 추가·변경분을 반영하고,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미집행 예산을 정리하고자 편성되었으며 총규모 1조 4,385억 7,600만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0.89%인 127억 원을 증액했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9일과 10일 양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하여 부서별 심사 후 11일 개의되는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하게 된다.
박명서 의장은 “내년도 예산은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사업에 집중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에 예산을 우선적으로 투입해야 한다”면서 “2025년에는 이천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님들께서는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라며,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정례회 기간동안 의정활동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본예산은 12일부터 1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서별 제안설명 및 질의·답변을 진행한 후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고, 23일 개의되는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