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 경기도 이천에서 준공된다.메모리반도체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수반하는 분야인 만큼 이번 설비투자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특히 축구장 7.5개 면적의 공장규모만큼이나 기대가 모아지는 것이 또 있다. 바로 ‘일자리’이다.SK하이닉스 M14 반도체공장이 가동되면 총 150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60만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신공장의 원활한 준공은 규제를 새로운 기술 수준에 맞게 개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정부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이 기업의 설비 투자로 이어져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결과를 통해 다시 한 번 규제개혁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돤다.박근혜 대통령은 SK하이닉스 M14 반도체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한 3가지 방향을 제안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세계 경제 침체의 장기화와 제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최근 세계적으로 산업구조가 급격히 개편되는 상황에서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려면, 선진기술을 중심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SK하이닉스가 이천 공장을 시작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면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라는 우리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천 신공장의 원활한 준공은 과거 관행적으로 적용하던 낡은 환경 규제를 새로운 기술 수준에 맞게 개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정부가 기술진보에 따른 낡은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해 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박근혜 대통령은 반도체와 같은 기술집약 산업은 출시속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기업 연구소와 대학, 정부 출연기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소비자 수요기업 등 현장의 목소리를 연구 과정에 적극 반영하여 속도와 생산성을 높여 줄 것을 주문했다.또한, 정부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산업기술개발 프로그램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셋째로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IT와 제조업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시스템 반도체나 제조장비 분야의 경쟁력 확보는 반도체를 넘어서 우리 산업 전반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를 위해 반도체 소재, 장비, 설계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중소,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지원하는데 대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을 위한 3가지 방향성에 대해 강조한 박 대통령은 설비 투자 못지않게 ‘제도 혁신’도 중요하다며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특히 기업의 활력을 증진하고,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일터로 나갈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를 적극 도입해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조성해야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와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노와 사,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번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업 투자는 총 150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60만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업의 선제적인 투자로 우리 주력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