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풀뿌리 통일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신임 간부 자문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임명장을 수여했다.박 대통령은 간부위원들에게 철저한 계획과 적극적인 준비로 통일 에너지를 모아나갈 때 통일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다며,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먼저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을 동시에 맞는 올해 막중할 역할을 맡아준 제17기 민주평통 간부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어 간부위원들 모두가 올바른 국가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평화통일 노력에 앞장서 온 분들이라며, 앞으로의 역할에도 기대감을 표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민주평통 내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각 지역회의에 탈북민 대표가 고르게 참여하게 된 것은 통일 논의를 보다 생동감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아가 우리 사회에 청년층이 통일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의 문턱을 낮추려는 시도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더.박근혜 대통령은 70년 분단의 역사는 남북 간의 깊은 골을 만들어 놓았고 우리 사회 내부에도 사회 갈등과 안보 불안이 증폭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내부의 통일 논의를 둘러싼 갈등과 반목의 벽을 없애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 간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는 노력 못지않게 통일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내부에 있는 마음의 장벽을 극복하고 남과 북의 민간 차원의 교류와 왕래를 확대해 국민적 마음을 모아 통일 역량을 성숙시켜 나아가야 한다’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게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그동안 민주평통이 풀뿌리 통일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것을 바탕으로 보다 폭넓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생활 속 통일 준비 실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통일을 향한 길에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힘껏 노력해 줄 것을 간부위원들에게 당부했다.또한 통일을 준비하는 데 있어 ‘언젠가’, ‘아마도’, ‘만약에’ 같은 이런 불확실한 구호와 가정을 반복한다면 평화통일을 결코 이룰 수 없다며, 철저한 계획과 적극적인 준비로 통일 에너지를 모아나갈 때 통일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서 박근혜 대통령은 간부위원들에게 민주평통이 우리 통일 여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