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페루 국빈방문’ 돌아보기!

작성자 : 편집부

작성일 : 1970-01-01

[중남미 4개국 순방] ‘페루 국빈방문’ 돌아보기!

페루는 우리나라와 1963년 수교를 맺은 이후 밀접한 경제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고, 중남미 국가 중 두 번째로 한국과 FTA를 체결했는데요. 2012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긴밀해진 양국간 경제협력에 힘입어 협력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우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ㆍ페루 FTA에 기초해 교역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또한 전통적인 교역 중심의 교류를 넘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번영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보건의료, 전자정부, 교육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다각화했다. 또한 양국이 지역 문제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할 점이 많다는 점에 공감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의 미래 경제협력 방향으로 전자상거래와 유통 물류 협력 강화, 인프라 및 창조경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중남미 보건의료 시장은 중동아프리카, 동유럽에 이어 3번째로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지만 그동안 지리적 거리 등의 한계로 우리 기업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이번 순방을 계기로 보건의료 협력약정 체결, 원격의료 협력 MOU 체결 등으로 중남미 의료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페루는 넓은 국토면적과 의사수 부족으로 아마존 인접 소도시 등에는 의료시설 인프라가 매우 취약한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그동안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한 우리 원격의료 모형과 운영경험 및 노하우 전수와 의료기기ㆍ통신장비의 진출계기가 마련되었다.또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페루가 한국을 의약품 위생선진국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페루정부의 한국 의약품에 대한 심사기간이 크게 단축되어 의약품이 페루 시장이 본격적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페루는 독립 200주년인 21년을 기념하여 ‘국가발전전략 2021’을 수립하고 의료ㆍ교육 서비스 개선, 인프라 개선, 천연자원 관리 등 13대 개발과제 목표를 설정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말라 대통령은 페루 인프라 구축에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이전받는 것은 중요하므로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했다.리막강의 통합 물관리 시스텝 구축 협력 MOU, 송배전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협력 MOU,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 협력 MOU 등을 체결하고 페루 현대화 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류동호회가 있는 곳! 바로 페루입니다. 한류동호회가 무려 124개나 되고 42만명이 가입할 정도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특히 한국드라마는 꾸준한 인기를 끌며 한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고, 유튜브 등을 통해 케이팝이 소개되면서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 순방을 계기로 아리랑 TV와 페루 America TV간 방송교류협력 MOU를 체결하고 방송콘텐츠 교류, 프로그램 공동제작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니다. 페루 최대 지상파 방송사와의 협력을 통해 남미 최대 한류 확산 국가인 페루를 거점으로 예술문화, 전통, 음식 등 K-Culture 전반으로 한류 붐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페루 K-pop 동호회 대표들을 만나 문화가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깊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페루 내 한류애호가들을 격려했다.박근혜 대통령은 페루 리마 라스팔마스 공군기지 민간항공학교에서 거행된 한국훈련기 공동생산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이날 행사에는 국산 훈련기인 KT-1P 4대가 페루에 직수출 된 데에 이어 페루 현지에서 공동 생산하기로 한 16대 중 최초 공동 생산한 항공기의 초도비행이 있었다.박 대통령은 초도비행을 참관하고, 초도비행을 실시한 페루 조종사들에 한국조종사들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수여했다.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아가고, 한ㆍ페루간 협력이 미래 남미 항공시장 개척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근혜 대통령은 페루 국회를 방문해 솔로르사노 페루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면담 후 솔로르사노 국회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십자훈장을 수여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리마시청을 방문해 가스따녜다 시장을 접견했는데 우리 정부가 리막강 복원 등 인프라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며 가스따녜다 시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가스따녜다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친선과 우호의 상징인 열쇠를 증정했는데 박 대통령은 이 열쇠가 양국이 같이 꿈꾸는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화답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페루 국빈방문을 통해 포괄적 전략동반자로서의 우의협력을 다지고, 두 나라가 지향해 나갈 실질적 협력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확보했는데 나아가 폭넓은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호혜적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