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일 윤성규 환경부장관 방문 이후 뚜렷한 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는 충북 제천시 왕암동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4월 3일 오후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방문해 시설상태를 확인하고 관계기관과 대책을 논의했다.
정 차관은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로부터 매립장 현황과 관리상태, 앞으로의 대책을 듣고 이근규 제천시장, 황계영 원주지방환경청장 등과 함께 ㈜에너지드림 매립장 시설을 둘러봤다.
정 차관은 제천시 이근규 시장에게 “방치되고 있는 폐기물매립장 때문에 주변지역 민원 등 걱정이 많으시겠다”고 묻자 이 시장은 “지역주민들이 인근 하천오염수를 이용하여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어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 등도 걱정하고 있으며, 특히 한강수계 관리에도 큰 위협이 되는 만큼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에 적극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해 환경부장관 방문 이후 국회와 협력하여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원주지방환경청에서 폐기물매립장 정밀조사 및 오염물질 확산방지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어 지하수오염실태 등의 정확한 진단결과가 나오면 어떤 형태로 든 빠른 해결방안을 도출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