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빅토리아’ 스웨덴 왕세녀를 접견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빅토리아 왕세녀 부부가 접견실로 함께 입장했는데 다니엘 왕자, 빅토리아 왕세녀, 박근혜 대통령 순으로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환담을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처음 한국을 방문한 왕세녀 부부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유익한 일정이 되길 바란다며 세심하게 왕세녀 부부를 챙겼다.
박근혜 대통령은 스웨덴은 우리 국민들에게 남다르게 마음으로 다가오는 나라라고 생각된다며 그간의 양국의 인연을 언급했는데요. 한국에서 6.25전쟁이 발발한 직후에 스웨덴에서 야전병원단을 파견했고, 그것이 한국의 국립의료원의 모태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쟁 후에도 지난 60년간 중립국 감독위원회 일원으로서 스웨덴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해 준 것을 국민들이 잘 기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천안함 폭침 같이 한국에 안보 위기가 닥쳤을 때 스웨덴은 든든한 우방국으로 한국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 준 것에 기억하고 있다며 그동안 스웨덴의 여러 기여와 협력에 대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빅토리아 왕세녀는 한국 방문이 처음인데,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뵙게 되어 영광이자 기쁨이라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과 스웨덴은 오랜 시간 깊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서 양국 간의 관계가 보다 더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은 공통점이 많은 만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도 많다면서 이번 방한 일정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를 개선해 여성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사회를 구현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환담의 화제는 자연스럽게 사회복지정책 전반으로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빅토리아 왕세녀에게 여성문제, 고령화, 보육문제 등 사회복지정책 전반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며, 스웨덴은 보육, 일-가정 균형정책에 대해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나라라고 평가했다. 이 계기로 양국간 협력을 보다 강화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