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 첫 일출로 시작된 2015년, 을미년(乙未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청양(靑羊)의 해는, 유순하면서도 사회성이 뛰어난 동물인 양과 진취적이며 직선적인 청색의 특징이 결합되는 해입니다.
충만한 새해의 기운을 바탕으로, 군민 여러분께서도 뜻 하시는 바 소원성취하시고, 만사형통하시는 한 해가 되시길 충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난 해는 세월호 사고와 저성장으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된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을 향해 가는 길에,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해 하반기, 민선 6기가 출범하며 군민 여러분과 함께,‘살기좋은 단양’을 만들어 가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2014년 청소년정책 우수기관 대통령 표창, 가족친화기관 여성가족부 인증 등 복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살기좋은 지역으로의 이미지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해, 어상천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소백산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등 20개 사업이 정부의 각종 공모에 선정되며, 모두 15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열악한 재정에 보탬이 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지난 한 해, 민선 6기의 안착을 위해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군의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열심히 일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애석하게도 2015년 새해는, 저성장, 저물가, 엔저라는 신 3저의 도전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심화, 빠른 고령화로 인한 성장잠재력 둔화 등의 악재가 겹치는 상황에서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악재들이 농업과 서비스업 중심의 관광산업이 주력인 우리군에는 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새해 군정운영은‘지역활력 회복’에 초점을 맞춰 군정의 각 영역들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킴으로써, 상승효과가 나타나도록 방향을 잡아 가겠습니다.
이와 아울러 을미년 새해는,‘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을 향해 출항한 민선 6기 단양호가, 변화하는 시대의 거친 파도를 헤치며 나가야하는 실질적 첫 해로서의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올 해는 보다 역동적인 공약사업 추진과 지역현안을 알차게 챙겨, 민선 6기 단양호의 성공적 항해를 위한 항로를, 보다 명확히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을미년 새해, 우리 600여 공직자 모두는, 대외적인 위협요인을 극복하고, 새롭게 펼쳐질 기회요인을 최대한 살려, 민선 6기 군정목표인‘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을 완성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의 실현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찾고 싶은 문화관광’육성을 위한 군정 패러다임을 확산시켜,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문화관광산업이 확고하게 입지를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아시는 바와 같이, 문화관광은 우리군의 주력산업입니다.
하지만 문화관광산업은, 관련 서비스업 뿐만 아니라, 농림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자산들과 융합할 경우, 새로운 형태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 지역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이제 단양의 비전을 한차원 더 높여, 세계와 경쟁하는 휴양 문화관광도시 단양으로의 원대한 꿈을 품고, 2015년 새해가 그 꿈을 실현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제 막 시작된 을미년 새해에는, 세계인의 시각을 염두에 둔, 중장기 관광개발계획을 내실있게 수립하고, 단양팔경 등 기존 관광지를 체류형, 체험형 관광지로 전환해 가는 기반을 다지겠으며, 경관시설에 대한 접근방법 개선과 특화된 권역단위 관광지로의 전환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퇴계 이황과 두향, 삼봉 정도전과 단양 우씨 등 지역의 이야기 자산을 접목한 테마관광지 전환을 서둘러, 문화관광의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하겠습니다.
소백산철쭉제와 온달문화축제 등 지역대표 축제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자산의 관광상품화와 지역 문화재의 보존관리와 자원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풍부한 콘텐츠 자산에 기반한 관광산업의 성장동력을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 소백산 겨울>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만학천봉 전망대, 수양개 생태공원, 아름다운 수양개길,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조성 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으로, 각 지역이 연계되는 규모화된 관광지로 육성해 가겠습니다.
< 중선암 설경 >
명승과 경승지의 금석문과 암각자, 중앙선 폐철로에 대한 관광자원화 사업, 천동과 다리안 관광지 재정비 사업도 내실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2012년 개관한 다누리센터 아쿠아리움은, 한 해 평균 20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우리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 다누리센터 >
지난 해 4D 체험관 개관에 이어, 올 해 전시수조와 편의시설 확충,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시 찾고 싶은 다누리아쿠아리움으로 정착시킴으로써, 우리군 체험관광의 대표상징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해 가겠습니다.
2018년까지 매포체육관 건립, 상진과 영춘생활체육공원조성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생활체육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단양공설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농촌문화체육센터 등의 기존 시설을 활용한, 대규모 체육대회를 연중 유치해, 지역활력에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우리군에서 개최되는 제55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친환경 지역경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져 가겠습니다.
새해에는 다양한 문화와 이벤트가 있는 전통시장 조성, 도시가스 공급 확대, 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 등을 역점 추진해 가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 보전금지원 확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육성, 기업의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의무 이행을 통해,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가겠습니다. 청년취업 지원반 운영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생계안정을 위한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추진과 지역특성에 맞는 고용창출을 위한 직업교육도 강화하는 등, 안정적 일자리를 만드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국립공원 제척과 규제완화 추진, 명예환경감시원 운영 내실화와 폐기물 재활용사업장 관리강화 등을 통해, 환경을 중시하는 지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와 아울러, 올 해 매립용량이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폐기물종합처리장 매립시설 증설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세 번째 과제는,‘살맛나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농촌 경제의 안정적 성장기반이 마련되도록, 문화관광과 농업농촌의 연계성을 강화해 가겠습니다.
우리군과 같이, 특히 고령화된 농업과 농촌의 문제는, 농산물 생산과 마케팅의 괴리현상으로 인한, 농가 소득의 불안정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농가소득 안정을 통한, 정주의욕 고취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농작물 재배지원에 집중된 농업정책의 중심을, 명품브랜드와 대표 특화농산물 육성, 마케팅 지원 확대로 전환해 가겠습니다. 또한 소백산과 남한강이 어우러진 청정한 농산촌 지역으로의 특수성을 강점으로 살린, 귀농귀촌 사업을 추진해, 조금 더 젊어지는‘살맛나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해 중국, 베트남과 FTA가 타결되었습니다. 지속적인 FTA의 확대는, 지역의 농업농촌이 이미 세계와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계와 경쟁하는 고소득 특화농산물 육성은 물론, 농민단체와 군이 폭넓게 참여하는‘농산물 마케팅추진협의회’의 본격 가동으로, 보다 조직적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성장엔진이 탑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소와 농기계 인력지원단 운영, 농기계 임대사업소 북부지소 설치를 통해, 영농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는 한편, 경쟁력있는 정예 축산농가 육성과 남한강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소득화하는 사업들도 내실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어, 제천시와 협력해 추진하는‘농산업 인력지원센터조성’ 사업도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82.3%가 산림인 우리군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산림의 자원화도 관광과 접목해 지역활력의 일정 부분을 담당하도록 해 가겠습니다.
특히, 건강한 삶을 갈망하는 현대인에게, 심신을 치유해 주는 숲은, 그 자체가 하나의 산업으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소득원이 창출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산림자원의 명품화와 소득기반 조성은 물론, 소백산 자연휴양림과 백두대간 녹색테마 체험장 조성 등의 관련 사업들이 내실있게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금수산 단풍경관 명소화와 소백산화전민촌 로맨스 길 조성, 야생동물 생태관찰원 조성 등 산림의 자원화가 휴양관광과 결합해, 새로운 6차산업 영역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네 번째는,‘함께하는 주민복지’를 실현해, 누구나 살고 싶은 평생복지 단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군은 이미, 고령화 속도가 전국 평균을 넘어선 초고령 사회이며, 노인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다수의 사회적 약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생애주기별 안정화를 위한 전략적 복지사업 추진과 공공의료 기능강화를 통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해 감으로써, 활기 넘치는 주민복지, 몸으로 체감하는 평생복지단양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지역사회복지계획의 실천체계를 갖춰가며, 읍면의 복지기능을 강화해, 주민 밀착형 복지전달 체계를 구축해 가겠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특성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경로당 가꾸기와 식사도우미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한편, 홀로사는 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시스템 구축과 공동생활보금자리 운영 등을 통해, 편안한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아울러, 여성, 아동, 청소년,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증진과 안전 강화를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현 보건소 건물을 재활용하는 노인전용복지관 건립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평생복지 단양을 실현하는 핵심조직으로, 단양군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민간과 공공의 복지서비스를 총괄, 조정해 제공하는 사업도 역점 추진하겠습니다.
한양대 서울병원 등 의료협약병원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의료 안전망을 내실화하고, 산부인과, 안과 등의 전문진료과목을 유치해, 지역의 취약한 의료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여가도록 하겠습니다.
힐링치유센터의 기능을 갖추는, 복합형 기능보건소 이전신축과 매포 북부권의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보건진료소 신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지역 만들기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통해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가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을 목표로 하는, 군 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을 올 해 착수해 2016년까지 마무리하고, 단양읍 상상의 거리 2구간 조성과 단양, 매포 지역 도시계획도로 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대강, 가곡, 적성면 소재지 정비사업도 연차 계획에 따른 사업을 추진하고, 2015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어상천면소재지 정비사업도 내실있게 추진하겠으며, 2016년 매포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국비공모를 위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흰여울과 삼태산, 설마동 등 3개 권역에 대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연차별 추진에도 내실을 기하는 한편, 영춘과 어상천 지역의 창조적마을만들기 신규사업 국비 공모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재해위험 지구와 서민밀집 위험지역 정비사업, 연차별 소하천 정비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충북도에서 추진하는 매포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국가기간망 확충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국도 5호와 59호선 확포장과 도담~영천간 중앙선 복선화사업을 추진하는 정부 부처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방북~대전간 도로와 황정~올산간 도로 확포장을 비롯한 군도와 농어촌도로 건설과 위험도로개선을 추진해, 교통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가겠습니다.
아울러,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단양~대강 간 수도관로 이설과 지방상수도 노후관로 개량사업, 소규모 수도시설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가곡과 영춘, 어상천, 적성면 권역에 대한 농촌생활용수개발 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올 해는, 민선 6기 단양호가 실질적 항로를 잡는, 중요한 해로, 새롭게 제시한 주요 공약과 현안사업들이 가시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소백산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공원기본계획 변경과 사업시행 허가까지의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군립 임대아파트 건립도, 사업시행을 위한 타당성 분석과 사업계획 평가, 협상대상자 지정 등을 마무리해, 사업이 조속히 착공되도록 하겠습니다.
군수 직소 고충상담실은, 주민들의 실질적 민원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으며, 군민과 함께하는 규제개혁 추진도, 삶의 질에 기여하도록 내실을 다져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저는 2015년 새해를 시작하며, 군민 여러분의 화합된 힘에 기반한 지역성장 동력이 창출되기를 바랍니다. 오늘과 다른 내일의 단양,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의 시대를 열어가야 하는 2015년, 우리군의 성장동력은, 지역 구성원간의 소통과 화합으로 부터 만들어져야만 합니다.
2015년 새해는, 지역적으로 충주댐 건설로 인해 군청 소재지가 신단양으로 이주한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뜻을 모아, 이주의 역사를 점검하는 한편, 우리 600여 공직자와 힘을 합쳐, 군정의 작은 일부터 군민 여러분의 뜻을 모으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모두가 뜻을 모으고,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살기좋은 단양을 만들어 갈 새해 군정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첫 일출의 힘찬 기운과 함께 시작된 을미년 한 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에 복된 기운이 늘 함께 머물며, 건승하시는 날들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