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전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제9회 프랑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7번째 우승을 달성한 국가대표선수단과 훈련지도위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대표선수단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장애인 직업능력개발 인프라 확대 및 장애인 고용을 위한 표준사업장 활성화 등의 정책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선수단과의 오찬, 그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자.
지난 3월 개최된 2016 보르도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우승을 거둔 대한민국!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단은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통산 7번의 종합우승과 대회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국가대표선수들이 그동안 일터에서, 훈련장에서 밤낮없이 흘렸을 땀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는 결과이다.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우승이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고, 전국 250만 장애인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준 쾌거였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한, 잦은 규칙 변경 등 어려움 속에서도 헌신적인 지원을 해온 훈련지도위원과 관계자들에게도 격려를 잊지 않았다.
"장애를 이유로 도전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노력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우리 사회가 능력 중심 사회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지만 장애인들은 아직까지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애인의 능력을 끌어내는 것이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며, 장애를 이유로 도전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은 보다 근본적으로 장애인 고용을 늘려 나가려면 우리 노동시장이 능력에 따라 평가되고 보상받는 공정한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에서 노동개혁에 힘 쏟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노동시장 변화가 장애인은 물론 우리 경제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누구나 자신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올바른 대우를 받고, 유연한 인력 운영 제도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도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도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늘리고,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주는 더 많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직업훈련을 받은 장애인 훈련생들의 취업률이 매우 높은 만큼, 직업훈련 인프라도 대폭 확충하겠다고 언급했다.
"저는 신체에는 장애가 있을 수 있어도 능력에는 장애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을 바로 보지 못하는 편견이 있을 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선수들에게 ‘장애인이기에 앞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최고의 기술 인력’이라며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의 말을 건넸다. 국가대표선수단이 더욱 기량을 연마해 장애인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우리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인재가 되어주길 당부했다.
이번 2016 보르도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우승은 누구나 장애를 넘어 당당하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입증하고 있어 더욱 빛나는 성과인데요. 자랑스러운 대회 결과 뒤에 숨겨진 피나는 노력과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